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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편안하고 힐링되는, 케빈 행크스 그림책의 특징과 대표 책소개

by 4545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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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

케빈 행크스의 책은 동물 캐릭터로 아이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아이들의 표현들로 가득한 그림책이다. 그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풍부하게 전달되어 재미와 감동을 준다. 케빈 행크스가 쓴 책의 주인공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힐링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고 따스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된다.

작가소개

케빈 행크스 1960년 11월 위스콘신 주 Racine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화가가 되고자 도서관에 자주 가서 삽화를 중심으로 책을 골라 읽었다. 케빈 행크스는 5명의 형제 중 네 번째 아이로 형제들 사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행크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신의 작품 속에 많이 반영하였다. 고등 2학년 때 작문 선생님의 칭찬에 고무되어 그림과 글을 함께 쓰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매디슨에 위치한 위스콘신 대학에 입학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놀림받았던 경험으로 쥐 캐릭터에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대학 1학년 생 케빈 행크스는 자신의 작품들과 출판사 목록을 들고 뉴욕으로 가서 여러 출판사를 방문하여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첫 계약을 하였다. 그 책이 『All Alone-가끔은 혼자서』으로 그때가 1981년 그가 9살이 되던 해였다. 어린 나이에 그림책 작가가 된 케빈 헹크스는 1981년 첫 작품을 출간한 뒤 계속해서 수많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내 사랑 뿌뿌』로 1994년 칼데콧 명예상을,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로 2005년 칼데콧 상을, 『병 속의 바다』로 2004년 뉴베리 명예상을, 『조금만 기다려 봐』로 2016년 칼데콧 명예상과 닥터수스 명예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난 내 이름이 참 좋아!』 등이 있다. 또한 청소년 소설 『올리브의 바다(Olive's Ocean)』로 2004년 뉴베리 명예상을 수상함으로써 글 작가로서의 역량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어린이만의 느낌과 생각을 재치 있게 풀어내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가족 간의 정과 자신감, 용기와 창의력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누구나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따듯한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림책 특징

그의 초기 작품의 내용은 직설적이고 그림은 사실적인 어린이들의 모습을 주로 다루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채화 배경에 살아있는 캐릭터에 감정을 살렸으며 동글동글한 그림체와 부드러운 파슨텔톤으로 편안함을 주었다. 스토리가 점점 유머러스하게 변하면서 동물 캐릭터를 내세워 발랄한 그림책을 만들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스토리와 아이들의 심리를 캐릭터의 살아있는 표정으로 그림책에 잘 표현하였다. 케빈 행크스는 그림책에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 대상의 책인 챕터북에서 유아 대상의 그림책까지 다양하게 변주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대표 책들

『All Alone-가끔은 혼자서』이 책은 케빈 헹크스의 첫번째 그림책으로 때로는 혼자 있고 싶고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와 감정을 다뤘다. 아마 5명의 형제가운데 가끔은 혼자 있고 싶었던 작가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담아 그려낸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물 캐릭터를 만들어 책 속에 등장시키면서 케빈 헹크스의 책은 밝아지고 유머가 가득해졌다. 가장 최근의 책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에서는 단순한 된 표현과 과감한 굵은 선을 함께 사용하므로 어린 유아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난생처음으로 달을 본 아기 고양이는 달을 우유 접시라고 생각하고는 달을 향해 혀를 내밀어도 보고 펄쩍 뛰어도 보고 쫓아가 보기고 한다. 달을 자신에게 익숙한 동그라미인 우유 접시로 착각한 고양이는 코도 찧고, 귀도 부딪치고, 꼬리도 눌리면서 시련을 겪게 되었다. 늘 언제나 하늘 한가운데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 만 같은 동그란 달에 대한 동경은 어린 고양이에게는 도달하고 싶은 목표가 되었다. 『내 사랑 뿌뿌』는 쥐돌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이들이 현실적인 문제인 어린 시절의 물건에 대한 집착, 분리 불안 등을 유머러스하게 엮어내고 있는 책으로, 발랄한 오웬과 부모님의 행동 묘사와 심리 묘사를 재미있게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어린 시절부터 언제 어디든 함께 한 노랗고 보드라운 담요, 그 담요의 이름이 바로 뿌뿌이다. 『조금만 기다려봐』는 미국 대표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인 케빈 행크스에게 3번째 칼데콧 상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닥터수스 상까지 수상했을 정도로 출간 당시 미국 내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보드라운 그림과 잔잔한 느낌의 언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의인화하여 기다림과 설렘의 의미를 조용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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